정남진산업고 윤정현 교사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

[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정남진산업고등학교 윤정현 교사가 지난 20일 인사혁신처 주관 '제8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공무원상은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봉사하고,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우수한 공적을 세운 공무원을 선발해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대한민국공무원상에 선정된 윤 교사는 31년 교직생활 중 30년을 장흥, 보성 등 농어촌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농어촌 실정에 맞게 방과후 활동과 동아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농어촌 학생들에게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힘썼다. 그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을 중시한 윤 교사는 학생들과 나눔 봉사활동 동아리를 조직해 지역 내 양로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봉사활동도 펼쳤다.

윤 교사는 자격증 취득 비용이 부족한 제자들에게 17년 동안 자격증 접수비를 지원해주기도 하였으며, 글로벌교사상에서 받은 상금을 학교에 기부해서 학생들의 교육운영 비용으로 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에 헌신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윤 교사가 지도한 학생 4명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으며, 5번의 전국 고등학교 최다 자격증 취득 지도와 6번의 전국 고등학생 최다 자격증 취득 성과를 거뒀다. 인성 측면에서도 전국중고생봉사대회와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 등 14개의 장관상과 66개의 각종 도지사와 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윤 교사는 한국인 최초로 2020년 글로벌교사상 Top 10 선정, 홍조근정훈장, 대통령(대한민국공무원상), 국무총리(모범공무원상), 각종 장관상, 도지사와 교육감 등의 포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교육자가 되어 교육계에 큰 이정표가 되고 있다.

또한 윤 교사는 각종 해외 세미나를 통하여 12만 명의 해외 교육자를 대상으로 윤 교사의 교육 방법, 방과후 활동, 봉사 활동을 통한 인성 교육 방법 등을 세계 교육자들에게 강의하였다.

윤 교사는 “미약하나마 한국의 교육 방법과 나의 교육 방법을 세계 교육자들에게 소개하여 세계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데 여생을 바치겠다” 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