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2021학생 주도 자치활동 활성화 프로젝트 스타트

[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덕)은 지난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학생 주도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학생 및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대표 내용으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년 온?오프라인 병행 찾아가는 학생자치 코칭 및 특강」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교육계획 수립 시기부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2021학년도에 새롭게 구성된 학생자치회 대표들을 대상으로 순천교육지원청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학교교육계획과 학생회 운영계획 등을 사전에 검토하여 학교별 맞춤형 코칭을 지원하고, 특강으로는 학생자치 혁신 시스템 구축, 온오프 블렌디드 학생회 운영, 학생회 회의 시 토론 및 토의 퍼실리테이션 활용하기, 학생 주도 프로젝트 설계, 리더십 트레이닝, 문제해결 방안, 회장 공약사항 이행 방법 등 학생자치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강의로 개설하여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자치업무를 새롭게 담당하는 교사들에게는 「2021. 학생자치담당교사 퍼실리테이션 연수」를 기초와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수준별 연수를 담당교사가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였다.

연수 내용을 살펴보면 기초과정으로는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학생 자치 혁신 이해, 학생자치 운영 준비(시스템 및 활동 계획 수립), 학생자치활동 사례,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질문 하브루타, 학생주도 프로젝트 설계와 촉진자로서의 교사의 성찰을 다루었다.

심화과정 내용으로는 학교의 문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학생 주도 문제해결의 실제(5단계 문제해결 과정)를 단계별로 경험하게 하는 내용을 다루어 실제 현장에서 단순히 행사위주로 실천했던 학생자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연수를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순천여중 학생회장 고은결 학생은 “회장이 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고민은 선거에서 내세웠던 공약사항이었다. 이걸 어떻게 추진할까 고민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코칭해 준 부분이 너무 좋았다.

또한, 학교교육계획 수립 시 우리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다른 학교 사례를 소개해 주어 많은 부분 도움이 되었으며 자치활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참가 소감을 말했다.

또한, 담당교사 연수에 참여했던 박남영 선생님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교사가 어떻게 촉진자의 역할을 해야하는 지 알 수 있었다.

새로운 학생회와 계획 수립부터 함께 해볼 생각이며 특히, 올해는 우리학교의 문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담당교사로의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용덕 교육장은 “민주적 학생자치문화는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모든 학교에서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학생자치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학생주도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학생자치 특색 프로그램 및 학생회장 공약 이행비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