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불친절함은 도태되고 남는 것은 친절한 행정서비스 제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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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결국 불친절함은 도태되고 남는 것은 친절한 행정서비스 제공이다.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박행철
  • 입력 : 2023. 11.22(수) 10:46
  • 헤럴드신문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박행철
[헤럴드신문] 행정청에서의 친절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가치 있고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친절한 행정서비스는 민원인을 편하고 기분 좋게도 하지만 친절한 행동을 하는 나 자신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럼으로써 업무처리는 수월해지고 민원 처리에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결국 우리들은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선택하게 되어있다.

친절은 보편적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가치 있는 행동이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상황에 따라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타고난 성품이 친절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불친절한 행동이 나올 때가 있다.

나 또한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태도로 민원상담을 했던 일도 종종 있었다. 되돌아 생각해 보면 좀 더 차분히 친절하게 안내를 해드렸으면 서로 기분이 상하지 않고 편안하게 일처리가 되었을 것이다. 친절한 행동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결국 무의식적으로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선택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친절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노력한다면,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친절한 행동이 나타날 것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친절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하여 매년 친절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되새김함으로써 친절한 습관이 버릇처럼 나오게 되는 것이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를 통하여 밈(meme)이라는 개념을 주장하였다. 밈은 인간의 사고와 문화도 마치 유전자처럼 복제되고 전파된다는 개념으로 친절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불멸의 유전자처럼 우리에게서 선택되어 점점 더 친절한 공직문화가 정착되고 불친절한 태도는 점점 도태될 것이다.
헤럴드신문 hrd2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