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敬慕式)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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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敬慕式)을 맞이하며.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팀장 강경표
  • 입력 : 2023. 11.25(토) 13:55
  • 헤럴드신문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팀장 강경표
[헤럴드신문]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조설대 집의계(朝雪臺 集義契) 애국선구자 경모식’이 오는 12월 2일 오전11시에 오라동 연미마을 조설대에서 개최된다. 경모식은 오라동이 주최하고 조설대경모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각급 기관·단체, 애국선구자 후손 및 가족,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엄숙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진행순서로는 안중근 의사의 마음을 담은 뮤지컬 영웅 ‘장부가(丈夫歌)의 노래에 맞춘 국학기공 무예공연과 당시 시절의 고됨과 삶을 노래하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순국선열, 호국영령 및 12인 애국선구자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헌시낭독, 경모사, 당시 12인 집의계의 항일구국 정신을 재현한 퍼포먼스 공연, 만세삼창,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조설대(朝雪臺)는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으로 1905년 광무 9년 우리나라의 주권을 빼앗는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되자 일제에 항거하여 나라의 수치를 씻고자 젊은 유림 12명이 오라동 연미마을 망곡단에 모여 바위에 조설대(朝雪臺)라 새기며 집의계 선서문을 선포하고 항일 구국의 의지를 다진 역사적인 현장으로 2010년 2월 12일 국가지정 현충시설로 지정된 뜻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조설대 경모식 행사는 민족의식을 가진 유림 12인이 행한 조선의 자주독립과 항일운동을 전개한 애국정신을 이어받고 경모하기 위하여 2013년부터 매년 12월 첫째주 토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불의에 항거하고 항일 구국운동의 의지를 다지며 나라를 되찾고자 의기로써 활동하신 12인 애국 선구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우리 후세들은 잊지말고 기억하여야 하겠으며, 제주도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모태인 역사적인 현장인 조설대를 역사의 교육장으로 계승 발전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헤럴드신문 hrd2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