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버스승차대 폭염저감시설 설치 사업 추진

[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도심 대기 공간의 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 정류소 내 폭염저감시설(에어송풍기, 지붕 개선)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 및 한파 등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의 체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름철 체감온도 상승과 미세먼지 농도 증가 등으로 인해 버스 대기시간 동안 시민 불편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할 실질적인 대책으로 에어커튼 설치와 지붕막 개선이 주목받고 있다.

에어송풍기는 공기 순환 장치를 통해 정류소 외부의 더운 공기,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내부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장치이며, 지붕 개선은 우천 시 누수 방지와 여름철 자외선 차단 및 겨울철 결로 방지를 통해 버스정류장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버스정류소 30개소를 대상으로 총 50백만원을 투입하여 에어송풍기 20개소, 지붕 개선 10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며, 사업 대상지는 버스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를 먼저 선정하되, 읍면동에 적절히 설치하여 시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폭염저감시설 설치를 통하여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