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17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개최

[헤럴드신문 = 노승언 기자] 제주시 추자면축제위원회(위원장 이강구)는 추자의 맛과 멋을 대내외에 알리고 풍어만선을 기원하는 ‘제17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추자면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섬, 바다, 사람, 다 함께 황금 그물의 섬 추자도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 섬음식과 독특한 해양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축제 기간 추자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참굴비, 삼치회, 뿔소라 등 신선한 해산물 시식 행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다늘대치기, 그물엮기, 굴비엮기, 맨손고기잡이, 가족낚시 체험, 추자 올레길(18-1, 18-2코스) 탐방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축제추진위원회는 원활한 관광객 수송을 위해 정기여객선 송림블루오션호의 제주↔추자 간 운항을 10월 25~26일 이틀간 하루 2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이는 다른 정기여객선인 산타모니카호 결항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 여객선 운항 일정 별첨

이강구 추자면축제위원장은 “추자도의 바다와 사람, 그리고 전통이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섬이 살아 숨 쉬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직접 잡고, 보고, 맛보며 추자도의 진짜 매력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