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355-B1지구 전 총재 간친회,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 봉사활동

[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29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과 노숙인을 위해 변함없는 봉사를 이어온 곳이 있다.

1991년 10월 개원한 광주시 남구 서당골3길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이사장 박종수) 사랑의 식당이 29년 동안 노인과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면서 우리 사회 소외된 이들의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사랑의 식당 1회 수용인원은 220여 명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배식손님이 대략 600~700명가량 되어 식당 내부 공간이 협소하여 총 3회 걸쳐서 점심을 배식한다. 또 아침 식사를 못 먹은 노인들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배식을 시작한다.

29년 동안 꾸준히 사랑의 식당을 후원해 온 박종수 이사장은 “광주 개미꽃동산을 음성 꽃동네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장소의 대명사로 만들고 싶다”며 “의료인이자 한 명의 사람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살아서는 인간거름, 죽어서는 나무거름’이라는 故허상회 원장의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사랑의 식당을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을 전달하는 광주의 꽃동산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박종수 이사장은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355-B1지구 전 총재 간친회에서 10월 28일 어르신들에게 효의 미덕을 보이고자 배식봉사활동에 앞장섰다. 배식봉사에 앞서 박남현 전 총재가 총재단 대표로 사랑의 식당에 봉사금을 전달하였다.

국제라이온스협회355-B1지구 전 총재 간친회,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 봉사활동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세계최대 최강의 봉사단체로서 전 세계 215개국, 143만 명의 회원들이 인도주의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355-B1지구는 광주와 전남(화순, 곡성, 담양)지역 83개 클럽 3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이진빈 47대 총재가 수장으로 광주, 전남지구일부를 이끌고 있다.

이날 이진빈 총재는 인사말에 “식당의 벽에 붙인 표어처럼 노인을 존중 않는 사회는 젊은이의 미래도 없으며, 노인을 저버리는 사회는 죽음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같다.”며 “현재 사회는 효의 개념이 무너져버려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팽배해있으며, 인간은 모두 늙어간다. 한국은 효의 사상이 뿌리 깊은 나라인데 점점 사라져 가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총재의 임기가 1년이면 끝난다. 임기 끝으로 봉사활동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총재단은 변함없는 봉사정신으로 라이온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